Reboot Episode

2020 .7. 1. 출간된 인플루언서 김미경 선생님의 베스트샐러 서적 ‘리부트’ 중 에피소드로 소개. 서적은 아마존 출시 예정.

함께 성장할 나만의 ‘팀’을 만들어라.
미래가 일상이 된 작은 거인을 만나라.

즉시 교육은 책이나 정보, 영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내 경험상 단기간에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그것은 바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역할이 있다. 책이나 신문은 앞으로 내가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할지에 대한 정보와 영감을 주지만 피부에 와닿지는 않는다. 내가 오늘 궁금한 것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해줄 수도 없다. 그런데 내가 가야할 길은 미리 걸으며 실행해 본 사람은 내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이미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해봐서 내가 지금 어디쯤에서 넘어져 있고,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지도 바로 알려준다. 뉴 러너에게 딱맞는 ‘맞춤형 교육’을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생님이 바로 사람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할까? 첫번째는 ‘내가 살고 싶은 미래가 일상이 된 사람’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 나에게는 너무 어렵고 머나먼 미래같이 느껴지고 꼭 배우고 싶은 것들이 일상이 되어 있다. 그런 사람이 나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한 명 있다. 유명 게임 회사에서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게임을 직접 만들었던 정은씨이다. 우리 딸도 좋아하는 ‘배그’의 개발자라고 하니 호기심에 부풀어 정은씨를 처음 만난 것이 2019년이었다. 정은씨는 게임 세계를 창조하는 아주 똑똑한 여자였다. 그렇게 한번의 만남을 가졌던 것 뿐인데, 코로나가 터지고 나와 우리 회사에 디지털 기술에 절실해지자 정은씨가 다시 생각났다. 새로운 앱을 만드는 데 그녀가 분명히 좋은 코치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몇 달 만에 만난 정은씨는 엄청나게 성장해 있었다. 지난해 이미 게임스튜디오를 만들었고, 올해는 서비스 UX 전문회사를 내년에는 게임 UX 전문회사와 핀란드 게임스튜디오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재도 수많은 벤처와 게임스튜디오, 프로젝트팀의 게임 UX 자문과 인큐베이팅,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UX실험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정은씨는 프로젝트를 완료할 때마다 길게는 4개월 정도 해외에서 틈틈이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쌓고, 에술 작품을 매개로 한 전시 활동도 병행하며, 좋은 철학을 가진 이들과 꾸준히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한마디로 그녀는 오늘의 ‘소중한 시간’이 다음 세대가 이어갈 ‘사회적 DNA’로 성숙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작은 거인’이었다. 우리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를 만들어나가는데 너무나 필요한 스승이기도 했다.
“미경 : <MKYU대학>을 정말 멋진 앱으로 만들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은 :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나와 맞는 좋은 설계자와 개발자를 찾는 일이예요. 그럴려면 대표님을 비롯해 핵심 인력이 선행해서 R&D를 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론으로 ‘스프린트Sprint’를 제안드립니다. 구글에서 만든 서비스 디자인 기법 중 하나인데, 아이디어에서부터 솔루션 도출, 그리고 서비스나 프로덕트의 시제품 단계인 ‘프로토타이핑’과 마지막으로 사용자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단기간에 제작부터 다양한 시행착오를 통해 ‘궁극의 서비스 가치’를 발견하고 완성해 나가는 멋진 과정이예요. 현재의 목표는 짧은 기간 동안 <MKYU대학> 프로젝트를 수행할 ‘팀의 결’을 맞추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은씨가 소개한 스프린트는 내게도 익숙한 개념이었다. 2019년 겨울, 내가 미국 시애틀에 방문해 스프린트 기법을 소개한 책 [스프린트]의 저자인 제이크 냅Jake Knapp과 존 제라츠키 John Zertsky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스프린트란 영어로 ‘짧은 거리를 전력 질주한다’는 뜻이다. 어려운 프로젝트를 바른 시간 안에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곱 명 이하의 구성원이 작은 팀을 이루고 워킹 데이 5일 안에 집중해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끌어내는 것을 ‘스프린트’라고 한다. 정은씨는 작은 스타트업들에게서 스프린트를 진행한 사례를 다양하게 들려주었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이나 호텔 룸서비스용 로봇 ‘릴레이Relay’도 이런 스프린트 기법을 활용해 탄생했다고 한다.

<MKYU대학>의 성공을 위해 정은 씨가 가장 강조한 것은 ‘좋은 전문가들이 중심이 된 팀 구성’이었다. 정은 씨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30대 젊은 여성들을 내게 소개해줬고, 우리는 메신저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정은 씨가 전문가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결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발전시켜가는 모습을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마치 전 세계 개발자들이 공유하는 오픈 소스처럼 자신이 가진 콘텐츠를 아까워하지 않고, 공유함으로써 빠른 속도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이쪽 세계의 일하는 방식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방식이지만, 그녀들은 쿨하고 멋졌다.

정은씨는 나보다 열 살 이상 어리지만, 내가 가고 싶은 10년 후의 미래를 벌써 서너 번 살아본 사람이다. 내가 부러워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내가 갖고 싶어하는 디지털 기술을 숨쉬듯이 일상적으로 활용하며 산다. 정은씨 덕분에 나 역시 그녀의 현재 모습에 많이 가까워질 것 같다.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만큼 소중한 게 없다. 내가 살고 싶은 미래가 일상이 된 사람, 그 사람을 찾아 만나라. 사람이 당신을 당신의 꿈과 미래에 더 가까이 데려다 줄 것이다. – 김미경 리부트 본문 중 –

[ 영문판 ]

Review

“The Japanese, Korean, and Chinese languages express the word ‘crisis’ by including the characters that represent both danger and opportunity. We do not have such a word in the West. Reboot combines ancient and modern Asian wisdom to help us understand how to learn and prosper from disasters.”

Jim Rogers is an international investor and the author of Street Smarts.

“MK Kim has an extraordinary ability to step inside my mind and heart and shine a light on the best parts of myself. In fact, each time I have picked up and read from Reboot, I have found inspiration that I was beginning to believe was no longer possible at this point in my life. MK Kim is a human treasure who has only been known to her audience and fans in Korea, but with this book, those of us in the English-speaking world can finally have an opportunity to experience this insightful and energetic visionary. I’m so happy to see this book available to my friends and students.”

Samuel Martell “Sam” Richards, Ph.D. HPS, is a sociologist working at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His work focuses on race and ethnicity.

“In the next ten years, when the world’s order is completely reversed, people will be divided into two groups. One group will recognize and prepare for change in advance and seize enormous wealth, while the other group will be lost in the crisis and pushed out of the new world’s order. MK Kim’s Reboot explains what needs to be done to prepare for the next ten years. This book is a must-read for anyone who wants to attain wealth and success in a time of great change.”

Professor Mauro F. Guillén is a Spanish-American sociologist, political economist, management educator, Zandman Professor at the Wharton School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and Director of the Penn Lauder Center for International Business Education and Research.

“We all need meaning in our lives to hold us together through good and bad times and that’s never been more true than today. As a result of the pandemic, rates of mental illness have soared. This book vividly explains how we can find meaning during this difficult period. Readers will gain courage and strength from reading this book.”


Emily Esfahani Smith is a writer who draws on psychology, philosophy, and literature to write about the human experience and is the author of The Power of Meaning.

“Although it is seventeen times more densely populated than the US, South Korea has suffered proportionately far fewer Covid deaths than has the US. Why? Could advice that has helped stressed-out Koreans also help stressed-out Americans? This is the first book that the famous Korean author MK Kim is publishing in the US. See for yourself how Kim’s advice to Koreans about how to reboot their lives can help you and other Americans!”

Jared Diamond is the Pulitzer Prize-winning author of Guns, Germs, and Steel, Collapse, and other international bestselling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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